구리 상견례 장소 서칭해보면 마땅한 장소가 딱 1군데 나옴.

미음나루 맛의거리? 음식의 거리였나? 암튼..

장소 조건은

상견례 전용장소이며

어른들이 좋아할만하게 조용하며 깔끔하고

룸은 당연히 있어야하며

가격대가 높지않으며 음식맛이 괜찮아야한다

첨엔 미음나루가 그렇게 맘에 든건 아니어서 별내, 퇴계원까지 찾아봤으나

그쪽은 더더더더더더더 안나옴...

쩔수 없이 다시 미음나루 쪽으로 돌아와서 걔 중에 고르기로 함.

후보는 총 3개였음.

1. 초대 2. 강마루한정식 3. 한강한정식(구 좋구먼?어처구니? 그런데였다는듯)

폭풍 서칭 결과 각각의 장단점 및 특징들 뽑아봤음.

 

1. 초대 한정식

- 후보지 중 가장 이쁨. 정원 잘 꾸며놓음. 경관 좋음.

- 후기 겁나 많고 거진 다 긍정적인 반응들임. 음식 괜찮음

- 이쁜 만큼 사람 많음. 상견례 손님들뿐 아니라 일반 손님 많음.

- 룸 있음. but, 벽이 엄청 얇아서 옆방에서 하는 소리 다 들림. 정신없음 (너무 큰 단점 ㅠ)

- 좌식임. (난 치마 입을 예정이라 이것 역시 큰 단점. 결국 탈락시킴)

 

2. 강마루 한정식

- 초대보다는 안 이쁘지만 정원 있음. 경관 좋음.

- 후기가 초대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으나 간간이 보임. 음식 맛에 대한 평가는 별로 없음.

- 안 좋은 후기글도 섞여 보임.(직원 서비스 면에 대한)

- 룸 있음. 1층과 2층이 있는데 1층은 입식이라 들었고 2층은 좌식이라 들음

(2층은 안 가봐서 확실치 X)

3. 한강 한정식

- 정원 없는 것 같고, 건물 하나만 크게 있음. 4층? 5층? 짜리 .. 한강은 젤 잘 보일 듯.

- 그냥 후기글은 간간이 보이나 상견례 후기글은 하나도 못 봄.(내가 못 찾는 건가)

- 정보 자체가 워낙 없다 보니 룸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르겠음.


2,3을 엄청 고민했는데 3은 정보가 너무 없어서 강마루로 정했다.

강마루의 안 좋은 후기글이 좀 걸렸지만 그럼에도 강마루로 정한건

그 글에 강마루 한정식에서 직접 쓴 사과 댓글이 달려 있었기 때문이엇음.

그래도 댓글까지 달며 사과한 걸 보면 개선되었겠지 싶어서

후기 없는 3번으로 모험하기보단 강마루로 가기로 결정했다.

 

 

 

 

정원.

대충 요로코롬 생김.

룸은 대충 요로코롬 생김. 8명 정원

첨에 들어가서 당황했던 게 우리가 1층 룸이었는데

밖에서는 그냥 일반 식사하시는 분들이 많았음.

룸이 떨어진데 있는 게 아니라 식사하시는 분들 바로 옆에 있음.

정말 바로 옆.. 그래서 레알 당황..

다행히도 들어가서 문 닫으니 밖에 소리 1도 안 들리고 조용했음.

음식은 강마루 한정식 먹었고 인당 38,000원. (다른메뉴도 홈페이지 가면 나옴) 

약 1시간~ 1시간 30분 동안 음식이 나왔던 것 같고

맛은 솔직히 쏘쏘했음.

긴장해서 맛을 못 느낀 걸 수도 있음.

사진은 당연히 못찍음. 홈피가면 메뉴 있음.

제일 걱정했던 직원 서비스에 관한 부분은 개선한 건지 엄청 친절하셨음.

설명도 잘해주시고 리필해달라고 하는 것도 바로바로 해 주시고.. 아주아주 만족스러웠음.

덕분에 상견례도 좋은 분위기로 진행되었지만 정말 기빨림. 두 번은 못할 듯

후.. 그 어색함이란...

 


아! 참고로 상견례는 2월에 했는데

2월의 한강.. 정말 대박 춥다.

강바람이 내 얼굴을 때리는데.. 정말 이러다 내 얼굴이 칼바람에 갈려 없어질 수도 있겠구나 함.

그래서 그런지 초대로 했어도 사람이 많이 없었겠구나 느꼈고

결과적으론 솔직히 어디서 해도 상관없었을 것 같다..

어차피 맛이야 다 거기서 거기일테고 .. (맛있었어도 사실상 맛을 못 느낌ㅋ)

그리구 주차장은 700원 내고 나중에 다시 돌려준다는 그런 글을 많이 봤는데

방식이 바뀌었는지 식당에서 주차권 주면 나갈 때 그 종이만 내고 걍 가면 됨.

더 편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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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쑤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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